(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종교단체의 온라인 종교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종교활동이 비대면으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온라인 종교활동과 승차 종교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일부 중소단체는 온라인 종교집회에 대한 기술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5월 말까지 200인 이하 중소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반의 영상촬영과 송출에 대한 기술적 방법을 안내하고 필요한 통신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카카오TV, 네이버밴드 라이브 등 인터넷 생방송 동영상 플랫폼 이용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영상송출용 1회선에 대해 2개월간 영상 전송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5G 실내망 구축도 지원한다.
여기에 정부는 주차장 등 한정된 공간 안에서 차에 탑승한 채 종교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소출력 무선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윤태호 반장은 "승차 종교활동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주파수, 출력 등에 대해 허가기준을 마련하여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