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현대차제공)
제네시스가 3세대 G80를 공식 출시했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로 운영되는 G80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정숙성과 차체 안정성을 크게 강화했다.
제네시스는 30일,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온라인 행사를 통해 G80를 공개, 출시했다.
이날 새롭게 출시된 G80는 3세대 모델이다.
G80는 지난 2008년 BH로 불린 1세대 모델과 2세대 모델 DH에 이어 이날 3세대 모델로 재탄생했다.
(G80=현대차제공)
3세대 G80는 2세대 대비 전폭이 35mm 늘어났고 전고는 15mm 낮아졌다. 차체는 125kg 가벼워졌다.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적용됐다.
측면부는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을 적용해 쿠페형 느낌을 연출했다. 전면부 쿼드램프에서 시작된 차체 라인은 차량 문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진다. 휀더는 볼륨감을 강조하기 위해 '애슬래틱 파워라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측면부 하단에 금속 장식을 길게 배치해 날렵한 인상을 강조했다.
(G80=현대차제공)
후면부에도 쿼드램프가 적용됐다. 트렁크 상단에 크롬 장식을 배치했고 듀얼 머플러도 크레스트 그릴 형태로 구성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5 터보와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등 3가지로 구성됐다.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복합연비는 10.8km/ℓ로 측정됐다.
이어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f·m 등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복합연비는 9.2km/ℓ다.
끝으로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45.0kgf·m와 복합연비 14.6km/ℓ를 기록했다.
G80의 모든 엔진은 ▲CPA(회전식 진동 흡수 장치) 토크 컨버터와 ▲수냉식 인터쿨러를 적용했다.
CPA 토크 컨버터는 엔진이 회전할 때 발생하는 진동에 대응하기 위해 반대 진동을 만들어 엔진 회전 진동을 상쇄한다. 이를 통해 실내 정숙성을 높이고 연비를 개선할 수 있다.
(G80=현대차제공)
이어 수냉식 인터쿨러는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의 온도를 냉각수를 통해 빠르게 냉각해 터보 차저의 응답성을 높여준다.
또한 G80 가솔린 모델은 주행 조건에 따라 최적의 방식으로 연료를 분사할 수 있는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을 적용했다. 듀얼 퓨얼 인젠셕 시스템을 통해 MPI(다중분사)와 GDi(가솔린 직분사) 방식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3세대 G80은 차체 강성도 강화했다. 차체의 약 19%에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적용했고 공차 중량은 2세대 대비 125kg 줄였다.
동시에 핫스탬핑 공법으로 만든 초고강도 강판을 42% 확대 적용하고 평균 인장강도를 6% 높여 안전성을 강화했다.
정숙성 강화를 위해 전면부 유리와 모든 문에는 차음 유리를 기본 적용하고 문 접합부 구조를 개선해 풍절음을 줄였다. 추가로 새로운 엔진룸 방음 패드와 공명음 저감 휠을 사용해 고급 세단의 실내 정숙성을 완성했다.
서스펜션은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작동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가솔린 모델에만 적용된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이 5,247만 원이며 이어 가솔린 3.5 터보 엔진 5,907만 원, 디젤 2.2 엔진 5,497만 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제네시스는 G80의 ▲엔진, ▲구동방식, ▲컬러, ▲옵션 패키지 등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시스템으로 개인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