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이혜훈 의원(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은 16일 당내 경선 결과 서울동대문을에 이혜훈, 서울 서초갑은 박성중 의원 등이 승리하며 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갑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됐던 이 의원은 동대문을로 지역을 바꿔 경선에서 승리한 첫 사례다.
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이 의원과 박 의원을 포함해 서울과 대전 등 18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 험지인 동대문을 지역에서 민영삼 정치평론가와 경선에서 65.2%를 얻어 39.2%를 기록한 민 후보를 따돌렸다. 1차 경선에서 소수점 자리까지 일치한 동점을 기록해 재경선을 펼친 박 의원은 50.2%를 얻으며 49.8%를 확보한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안철수계 후보들은 약진도 두드러졌다. 지난달 17일 통합당 출범 후 합류한 김철근 전 국민의당 공보단장은 서울강서병 경선에서 51.9%를 얻으며 48.1%를 기록한 이종철 전 새로운보수당 대변인을 이겼다.
서울동작갑에선 과거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한 장진영 후보가 41.6%로 장환진 전 국민의당 창준위 부위원장(32.6%)과 두영택 전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29.8%)를 눌렀다.
이밖에 △서울성북갑 한상학 대한치과의원 원장 △서울마포을 김성동 전 의원 △대전서구을 양홍규 전 당협위원장 △경기의정부갑 강세창 전 당협위원장 △경기부천을 서영석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경기부천병 차명진 전 의원 △경기남양주갑 심장수 전 당협위원장 △경기화성갑 최영근 전 화성시장 △경기화성병 석호현 전 당협위원장 △경기양주 안기영 전 경기도의원 △경기포천·가평 최춘식 전 경기도의원 △충남천안을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등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대전유성을 지역은 신용현 의원과 김소연 전 대전광역시의회의원이, 경기용인병은 이상일 전 의원과 권미나 전 경기도의원 오는 17일부터 이틀 간 결선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