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오늘 0시부터 유럽 전역 입국자 대상 특별입국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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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5개국은 이미 어제부터 적용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한산한 모습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정세균 국무총리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16일 0시부터 유럽 전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탈리아의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었고 스페인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독일과 프랑스의 확진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미 지난 15일 0시부터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와 함께 이들 나라의 공항을 경유하거나,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서 출발한 뒤 최근 14일 내 두바이나 모스크바 등을 경유해 국내로 들어오는 경우에도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이 5개국이 선정된 이유는 한국으로 직항편을 운영하는 공항들이 위치한 나라들이기 때문인데, 따라서 15일 0시부터 사실상 전 유럽 지역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명문화되는 셈이다.

특별입국절차 대상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건강상태질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고 비접촉 체온계 등을 통해 발열 여부를 추가로 확인받아야 한다.

또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입국 이후 건강상태를 매일 제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2일 이상 유증상 제출 시 보건소에서 연락해 의심환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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