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코로나19 검사에 속도를 높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민간 부문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높이고 가속화함으로써 테스트를 매우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 전문가가 확인한 중요한 장소에서 개인들이 드라이브스루(drive-thru) 테스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약국 및 소매상들과 논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코로나19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자동차 안에서 하는 드라이브스루 검사는 미국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의 신속성과 편의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검사 방식으로 꼽혀왔다.
한편, 뉴욕주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뉴 로셸(New Rochelle)에서 드라이브스루 검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인지 뉴욕주에서는 이날 하루 코로나19 감염자가 100명 가까이 급증해 430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