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괴산군수가 6일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괴산군 첫번째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한 마을주민 5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내 전체 확진자도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 사는 A(78, 여)씨와 B(84, 여)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괴산지역 첫번째이자, 도내 12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C(84·여)씨와 밀접하게 접촉한 같은 마을 주민들이다.
이날 오전에도 같은 마을 주민에 사는 6~70대 여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진자는 괴산에서만 6명, 도내에서는 모두 20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확진자들은 지난달 24일 C씨와 경로당에서 밥을 지어 함께 식사를 하고, 이들 가운데 60대 여성은 C씨와 시외버스를 타고 충주의 내과의원과 약국도 다녀왔다.
다행히 C씨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검사를 받은 17명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을 제외한 1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괴산군은 정확한 감염 경로와 접촉자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장연면 모든 주민들에 대해 일시 이동 제한을 강력히 권고하고, 마스크를 긴급 배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은 이동 제한이 이뤄지는 동안 생필품은 공무원들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외버스는 장연면을 무정차 통과시키고 장연면 마을버스 운행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동 제한 완화는 역학조사와 감염 경로 파악 등을 지켜보고 결정할 방침이다.
이처럼 도내 확진자가 늘고 있는 형편에 대구지역 확진자의 도내 이송이 크게 증가해 환자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전날 충주의료원에 대구지역 경증환자 28명이 추가 입원해 도내에 이송된 전체 외지 환자가 85명으로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으로 지목되는 이단 신천지의 도내 신도 중 1명의 소재가 전수조사 일주일이 넘도록 경찰의 개입에도 전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의 속을 태우고 있다.
현재 도내 이단 신천지 신도 가운데 유증상자는 237명으로 20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5명은 검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