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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마스크 대란에 지쳐…특별공급방식 시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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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코로나19 대응 성금 의원 1인당 100만원 검토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6일 "어제 정부가 마스크 5부제 실시를 발표했는데 사실상 배급제라 할 수 있다. 대통령 말처럼 그야말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다"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선 약사들은 마스크 5분제로 신분을 확인하느라 조제 업무가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마스크를 구하려는 국민도, 마스크를 생산하는 마스크 업체도 마스크 대란 앞에 지쳐만 가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당이 제안한 특별공급방식을 시행하기를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특별공급방식과 관련 "정부와 지자체가 직접 업체와 계약해서 일괄 구매한 뒤에 이장이나 통장 등 행정망, 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분배하는 방식"이라며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분들께는 정부가 직접 전달해야만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와 관련해선 "김정은 남매가 역할을 분담해 대화와 도발을 함께 구사하는 전형적인 대남정책으로 보인다"며 "허황된 김정은 짝사랑에 매달리지 말고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추진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성금으로 국회의원 1인당 100만원씩을 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심 원내대표는 "어제부터 의원들 내부에서 '우리도 성금을 내자. 1인당 100만원씩 갹출하는 게 어떻겠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통합당 소속 의원은 118명으로, 100만원씩으로 추산하면 총 성금은 1억1천800만원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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