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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창릉 신도시 지구지정…판교보다 2배 큰 역세권 자족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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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족도시' '수도권 서북부권 대표 일자리 도시' 목표
3천 300여 호가 공급될 고양 탄현은 공원부지 활용하면서 난개발 방지

고양 창릉 지구 조감도(지구계획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4만 1천여 호를 품는 3기 신도시 경기 고양 창릉·탄현의 지구지정이 완료돼 사업이 본격화한다.

국토교통부는 4일 주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들 지역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한국토지주택공사(LH)·고양도시관리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3만 8천여 호가 공급될 예정인 고양 창릉은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 '수도권 서북부권의 대표적 일자리 거점도시'로 조성한다.

8127천㎡ 중 판교의 2배가 넘는 130만 여㎡를 자족용지로 조성한다. 이를 새절역과 고양시청 사이를 오가는 고양선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에 집중 배치하고, 인근에는 창업주택 등을 조성해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공공이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 등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기업지원허브', 성장단계기업을 위한 '기업성장지원센터'를 LH가 건설·운영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의 39%인 310만 여㎡는 공원·녹지로 조성되며, 지구를 관통하는 동서 간 녹지축이 지구 내 공원·녹지로 연결된다. 기존 30사단이 자리잡고 있던 부지는 는 약 100만㎡ 규모의 도시숲으로 만든다.

지구 중심으로 흐르는 창릉천 정비사업과 함께 호수공원도 만들어지는데, 창릉천은 호수공원, 서오릉, 벌말 예술인마을(화전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공간별 특성을 고려한 천변 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 20%인 2조 원 이상을 14.5km에 달하는 고양선 등 교통대책에 투자한다.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GTX-A노선과 2028년 개통 예정인 서부선은 사업이 진행 중이며 서울~파주 문산 간 고속도로도 올해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양선과 제2자유로 연결 등 도로사업도 추진 중이다.

신혼희망타운, 민간분양 등 3300여 호가 공급될 고양 탄현은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 도서관, 보행육교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으로 인해 20년 이상 방치됐던 장기미집행공원부지를 활용하면서도 해당 부지의 70% 이상을 친환경 공원인 탄현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공공주택단지는 테라스형 아파트, 데크형 주차장 같은 차별화된 계획과 더불어 숲속 어린이집 등 공원과 연계해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대책으로는 서울~파주 문산 간 고속도로와 2024년 개통 예정인 김포~고양 관산 간 도로가 만들어지고 있다.

국토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 호 계획 중 19만 6천 호가 지구지정을 완료하는 등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섰다"며 "세부적인 개발계획은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구체화하고, 원주민들과도 민관공 협의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를 통해 '수도권 30만 호 계획' 중 신도시급 5곳 중 4곳을 포함한 18곳의 19만 6천 호(3497만㎡) 지구지정이 완료됐다. 부천 대장 등 나머지 지구는 대부분 올해 상반기 중 지구지정이 완료될 계획이다.

서울 도심부지 63곳 4만 호는 설계공모와 사업계획 수립 등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까지 1만 6천 호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이중 1천 호는 연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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