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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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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은평병원, 서초구 소방학교,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에 설치

드라이브 스루(Drive Thry)식 선별진료소.(사진=이한형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의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를 본격 운영한다.

서울시는 2일 "패스트푸드 체인점 등에서 차에 탄 채로 주문하고 주문품을 받는 서비스인 드라이브 스루 형식에 착안해 코로나19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를 서울 지역 총 4곳에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검사를 받은 사람이 차량에 탑승한 채로 단계별 검사를 진행하면, 1인당 검체채취 대기 시간이 최대 1시간 걸리던 것에서 10분 안팎으로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타인과 접촉도 방지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는 3일부터 은평구 은평병원, 서초구 소방학교,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에 개소하고, 5일에는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에서 운영(평일·주말 10시~오후 5시)을 시작한다.

진료과정에서 폐 엑스레이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근처 시립병원과 보건소로 연계해 검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차량이동 선별진료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의사 등 의료인력을 모집한다. 희망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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