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가 당초 3조원에서 6조원으로 확대된다.
통상 5~6%인 할인률도 한시적으로 10%로 높아진다.
행정안전부는 2일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20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3조원으로 예정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6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서이다.
할인율도 이달부터 앞으로 4개월동안 한시적으로 10%로 상향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난 2018년 66개 지자체가 3714억원 발행했고,지난해에는 177개 지자체에서 2조8000억원을 발행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에는 발행규모가 6조원으로 늘어나고 할인률도 높게 책점됨에 따라 특별교부세 1200억원에 더해 국비 2400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정부는 또 올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액 228조원 가운데 60%인 137조원을 지방재정에 쓰이도록 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이와함께 국민안전 강화를 위해 전 부처 재난안전 예산을 올해 17조5000억원에서 2024년에는 21조원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향후 5년간 100조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이밖에 주민자치회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참여여건을 조성하고 직장인이 주민자치회 활동에 참여할 때 공가를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