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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컷오프' 김순례의 반발 "앞장서 싸웠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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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5‧18 유공자에 '괴물'.. 막말 논란 끝내 공천 '발목'
공관위 겨냥 "특정 계파 죽이기 나서나"

미래통합당 김순례 최고위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미래통합당 김순례 최고위원은 2일 자신에 대한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에 대해 "혁신을 빙자한 희생수단으로 삼은 것"이라고 성토했다.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당초 경기 성남분당을 지역에 공천신청을 했으나,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지역을 청년 인재 공천 지역으로 선정하면서 사실상 김 의원을 컷오프 처리했다.

그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여당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가짜 유공자를 가려내자는 취지의 말을 하면서 일부 부적절한 표현으로 물의 일으킨데 대해 수차례 사과했고, 그로 인해 당 차원의 징계를 받고 고발수사로 지난 1월 사법당국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부당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발언의) 자물쇠를 채우는 것은 올바른 정치 문화가 아니다"라며 "대여투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개인에게 전가하면 당은 무엇이냐, 누가 앞장서서 싸우겠느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라는 행사에서 "우리가 좀 방심한 사이 정권을 놓쳤다. 종북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란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었다.

공관위는 김 의원뿐 아니라, SNS상의 막말로 논란이 된 민경욱(초선‧인천 연수을) 의원 역시 공천에서 배제했다.

김 의원은 "최근 공관위의 납득하기 어려운 공천과 관련해서 우리 당에서 사라진 특정 계파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일부 인사의 국회 밖 면접, 공천 서류 접수 하지 않고 면접하는 특혜 시비, 중도대통합에 관여한 외부 인사들이 마치 성골 진골인 것인 마냥 대우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공천 과정이 과거 당내 주류였던 친박계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뒤늦게 통합 과정에 합류한 옛 바른미래당 출신 안철수‧손학규 측 인사들의 비공개 면접과 통합추진위 출신 일부 인사들의 서울 강남권 공천 분위기를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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