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곡히 앉아…이번엔 교회서 열린 '전광훈 석방' 범투본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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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쯤부터 수천명 운집
예배였지만 정치적 발언 이어져

(사진=김문수 TV 유튜브 영상 캡처)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 속에서도 대규모 3·1절 기념예배를 강행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구속)가 이끄는 범투본은 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연합예배를 진행했다.

이 교회는 지난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된 전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곳이다.

구속된 전 목사를 대신해 조나단 목사가 이날 예배를 주도했다. 그는 "이 나라가 공산화될까 두렵다" "정권을 심판할 능력을 달라" 등 다분히 정치적인 집회에서 나올 것 같은 발언을 이어갔다.

박중섭 목사는 "무너져가는 이 정권을 다 없애버리고 자유 대한민국을 세워 전광훈 목사님이 속히 나올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애초 이날 오후 2시로 예배 시간이 공지됐지만, 오전 10시쯤 이미 수천명이 운집하며 예배당 내부가 전 목사 지지자들로 꽉 찼다. 야외 주차장과 교회 밖 골목길까지 사람들이 앉아 예배를 했다.

서울 성북구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교회 주변에 보건소 직원과 동사무소 간호사 등을 배치하고 체온 측정, 손소독 등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범투본은 지난해부터 주일마다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예배 형식의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29일과 1일 양일간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경찰이 집회 금지 통고를 내렸고 법원도 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29일 집회는 취소하고 주일 예배는 교회 건물에서 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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