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에서 코로나19 확자가 나오면서 경기도가 처음으로 6개 공공기관에 출입제한이나 전원 재택근무 조치를 내렸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에 근무하는 수원 거주 30대 여성이 지난 25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 여성 확진자는 서울시 노원구 첫번째 확진자와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가족여성연구원(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1150 신관 2층)은 지난 26일 오전 9시부터 방역을 위해 선제적으로 휴원을 실시하고 직원 51명에 대해서는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경기도는 또 가족여성연구원과 같은 건물에 입주한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복지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 광역치매센터 등에 대해서도 출입을 제한하고 전원 재택근무 조치를 내렸다.
출입제한조치가 내려진 5개 공공기관과 1개 센터 등 6개 기관에 근무 중인 직원은 모두 392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족여성연구원과는 다른 건물에 입주해 있어 직원들이 정상 근무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인재개발원의 경우 방역을 철저히 하고 코로나19 매뉴얼로 관리하고 있어 근무자들은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