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항마 거론 '판사출신' 이수진, 중구성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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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3인방' 이수진·최기상·김남국, 서울 전략지역行
최기일·조동인·임오경 등 수도권·지방으로
나머지는 비례 준비…김병주는 김홍걸과 '2번' 놓고 경쟁

이수진 전 부장판사(사진=연합뉴스)

 

영입인사를 놓고 막바지 교통정리에 분주한 더불어민주당이 이수진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서울 중구·성동을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최고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서울 중구·성동을을 경선 지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예비후보들의 본선 경쟁력을 고려해 전략지역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병주 전 육군대장 등 지역구가 결정되지 않은 일부 인재들은 비례대표 경선에 나설 전망이다.

◇ 이수진·최기상·김남국, 서울 격전지에 배치

이수진 전 판사는 서울 중구·성동을에서 미래통합당 지상욱 의원과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는 "중구·성동을에 비중을 둬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전 부장판사는 당초 서울 동작을, 경기 고양·의왕, 전북 전주 출마 등에 출마가 거론되기도 했다. 특히 같은 여성 판사 출신인 통합당 나경원 의원의 대항마로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파다했지만,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에서 "해 볼 만한 지역구"라며 이 전 판사에게 중구·성동을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기상 전 부장판사(사진=연합뉴스)

 

서울 동작을엔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의 투입이 유력시된다.

전남 영암 출신이면서 광주지법에 재직했던 최 전 부장판사는 당초 호남 지역에 검토된 바 있다. 하지만 지역 내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 기류에 수도권으로 선회했다가 결국 서울 동작을에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 강희용 지역위원장 카드도 여전히 살아있다.

'조국 수호'를 주장하며 서울 강서갑 출마를 타진했던 김남국 변호사는 서울 금천구에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크다. 사생활 문제로 불출마를 결정한 이훈 의원의 지역구다.

다만 금천구의 경우 민주당 이목희 전 의원이나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 등 기존에 출마를 준비하던 후보들의 세력이 만만찮아 경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 전 부장판사와 자리를 바꿔 중구·성동을에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 최기일·임오경 등 전략공천…일부 지역에선 반발 일 듯

최기일 건국대 방위사업학과 겸임교수는 영입 당시부터 출마지역으로 거론되던 충남 천안병에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해당 지역에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 등 기존에 활동해 오던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센 탓에 확정되진 않았다. 기존 후보들과 가까운 일부 최고위원들의 의중도 변수다.

이에 총선 불출마가 예정된 민주당 이규희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갑을 전략지역구로 지정해 최 전 교수를 보낼 것이라는 예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청년 창업가 출신인 조동인 미텔슈탄트 대표는 당 지도부로부터 경북 구미갑 출마를 제안받았지만, 해당 지역 예비후보들이 반발해 무산됐다. 민주당은 조 대표에게 적합한 수도권 출마지를 찾고 있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난항을 겪는 중이다.

임오경 전 서울시청 핸드볼팀 감독은 경기 광명갑 투입을 저울질 중이다. 광명갑은 백재현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공천 지역구로 지정됐다. 임 전 감독 외에도 임혜자 예비후보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병주 전 육군대장 (사진=연합뉴스)

 

◇김병주·최지은, 비례 경선 나설 듯

민주당이 외교·안보 전문가 몫으로 영입한 김병주 전 육군대장은 비례 2번을 노린다.

하지만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지역구 출마를 접고 제한경쟁분야 지역으로 분류된 2번에 도전하면서 김 전 대장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민주당은 여성장애인은 비례 1번, 외교·안보 전문가는 2번, 취약지역 후보자는 9번, 사무직 당직자는 10번에 공모키로 정했다. 영입인재 중 여성장애인인 강동대 최혜영 교수는 일찌감치 비례 경선에 나가기로 결정됐다.

최지은 전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부산 북강서을이 거론됐지만, 기존 후보의 반발 등이 뒤따르면서 비례 경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태호엄마' 이소현씨, 원옥금 주한베트남 교민회장,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을 지낸 이경수 박사 등도 비례 경선에 나선다.

한편, 민주당 공관위는 27일 오후 회의를 갖고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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