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작업. (사진=윤창원 기자)
경기 부천과 김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부천시는 괴안동 아파트에 사는 5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복통으로 부천성모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의사의 폐렴 소견으로 검체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최근 외국이나 대구를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가족들도 검체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상태로 부천시의 관리를 받고 있다.
부천시는 부천성모병원 응급실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보건당국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김포시에 따르면 풍무동 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에 거주하는 36세 B씨가 전날 오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9일 오전 처음 증상이 나타난 B씨는 자택과 직장 주변 병·의원, 약국 등에서 처방 치료를 받다가 검체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천의료원으로 옮겨졌다.
그의 아내와 딸에게는 아직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자가격리 중이다.
김포시는 B씨의 이동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B씨는 최초 증상 발현때부터 최종 확진시까지 1주일가량 걸렸다"며 "확산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모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