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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건강해야…" 마스크 4천장 기부한 익명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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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이 상황 극복할 수 있어서 힘 다해"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소방관들을 위해 써 달라며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마스크 4천장을 보내왔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환자이송 등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 가운데 소방서에도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들은 한 시민이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써달라며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마스크 4천장을 보내왔다.

이 독지가는 "소방관들이 건강해야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필요한 곳에 써 달라"면서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직접 물자를 지원해줘 고맙고,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정이 깊이 느껴진다"면서 "대구소방은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설공단 임직원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을 대구의료원과 대구남부보건소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우선 의료진들의 마스크와 손세정제, 생수등의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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