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가 이단 대구 신천지 관련 확진자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신천지 내 확진자 수 증가세에 점점 속도가 붙고 있다는 점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56명이며 이 중 319명이 대구 신천지 관련이라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의 57%가 신천지 관련이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집계와 비교해 확진자가 123명 늘어난 것이며 이 중 75명이 대구 신천지 관련 확진자이다.
결국 신천지 내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신천지 내 확진자 수 증가세에 속도가 붙었다는 것이다.
대구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 오후 4시 기준 144명이었지만 다음날인 22일 오전 9시 기준 169명(+25)으로 늘었다. 이어 22일 오후 4시 기준 231명(+62)까지 증가했고 이날 오후 기준 309(+78)명까지 확대됐다.
슈퍼전파 지역인 대구 신천지에서 집회를 본 인원이 1000여 명에 달하고 대구 신천지 전체 신도 9336명 중 1261명이 코로나19 증세를 보이고 있어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다 상당수 신천지 신도가 대구 집회를 마치고 각 지역으로 흩어지면서 대구 경북을 넘어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