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 22년만에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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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직은 유지…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 더욱 공고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년만에 현대차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현대차 대표이사로 선임된 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가 공고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19일 주주총회에서 정몽구 회장의 이사 재선임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대신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상현 재경본부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다음달 16일 이후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게 된다.

정 회장은 지난 1999년 이후 22년 간 현대차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겸직해 왔다. 올해 만 82세인 정 회장은 노환 등으로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정 회장은 미등기임원으로 회장직은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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