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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개 지자체 "공항 소음 대책 마련에 행정력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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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독자 노력만으론 한계…자치단체간 지속적 실무협의"

제2회 전국 공항소음대책 지방자치단체 실무협의회(사진=양천구청)

 

서울시 양천구 등 전국 1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공항소음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천구는 "자치구의 독자적인 노력만으로는 대책 마련에 한계가 있어 전국 소음 피해 지역의 목소리를 모으고 다양한 대안을 공유하기 위해 '제2회 전국 공항소음대책 지방자치단체 실무협의회'를 18일 양천구청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국 공항 주변 지자체들은 회의에서 △국토교통부의 '제3차 공항소음방지 중기계획' 수립 관련 제도개선안 논의 △주민지원사업 운영체계 개선 추진현황 보고 △김포공항 소음대책지역 지정∙고시를 위한 소음영향도 조사 추진계획 협의 등을 진행하고 각 지자체별 소음대책 현안사업 및 주민지원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실무협의회에는 전국 소음대책지역에 속하는 공항 주변 지자체(양천구, 구로구, 경기도 부천시, 김포시, 광명시, 인천시 계양구, 중구, 옹진군, 부산시 강서구, 경상남도 김해시, 제주도, 울산시 중구, 북구, 전라남도 여수시)의 각 과장들 및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해 6월 열린 제1회 실무협의회에서는 소음대책지역 주민 채용우대 등 합동 건의안 마련 및 각 지역구 국회의원 협조요청,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에 대한 인근 지자체간 공동대응, 저소음항공기 도입확대를 위한 공항의 소음도에 따른 국제선 착륙료 부과기준 강화 등 초과소음 부담금 요금체계 개선에 대한 관계기관 건의를 합의했다.

전국 공항 주변 지자체들은 실무협의회 정례화를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항공기 소음 대책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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