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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1차 366명 내일 퇴소…모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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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334명 14일 최종 검사 후 16일 귀가

31일 오후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중국 우한 교민들을 태운 차량에 대한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입국해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2주간 격리된 우리 교민 700명 가운데 1차 퇴소 대상자 366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예정대로 15일 퇴소한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366명(아산 193명·진천 173명)이 전날 받은 마지막 신체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음성판정을 받은 366명은 모두 예정대로 15일 퇴소한다.

다만 지난 1일 2차 전세기편으로 들어온 교민 333명과 보호자 없이 들어온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국내에서 자진 입소한 아버지 1명 등 모두 344명에 대해서는 이날 최종 검체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이 나오면 16일 퇴소한다.

교민들은 퇴소일 오전 간단한 환송행사를 마친 뒤 정부가 마련한 45인승 버스 37대에 나눠 타고 임시생활시설을 떠난다.

충북 진천 환송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진영 행안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교민들은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이동해 권역별 거점에 내려 각자 거주지로 돌아간다.

거주지가 없는 퇴소자들은 호텔이나 친구 집 등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퇴소한 교민들에 대한 추적조사는 따로 하지 않기로 했다.

아산과 진천 시설에 같이 생활하며 교민들을 지원해온 정부합동지원단 111명은 교민들이 떠난 하루 뒤인 16∼17일에 퇴소한다.

합동지원단은 임시생활시설 건물 내외부 소독과 시설 내부 폐기물 처리·소각 등 환경정비와 방역까지 감독한 뒤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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