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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직구 배송 본격화…"코로나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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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이러스 생존 기간 최대 2~3일"
중국 해외직구, 통관+배송에 생존 가능성 낮아

(그래픽=연합뉴스)

 

NOCUTBIZ
춘절 연휴가 끝난 중국 기업의 업무 재개가 본격화되면서 해외직구를 비롯한 상품의 수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수입되는 상품으로 전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우리나라 택배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인 중국 춘절 연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9일까지 연장됐다.

일부 중국 기업은 연휴를 자체적으로 더 연장했지만, 사실상 연휴가 종료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은 업무에 복귀해 우리나라로 상품 수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입 기준으로 중국 비중은 21.3%다. 수입액은 1072억 달러로 최대 수입국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자의 침이나 콧물 등 비말로 감염된다. 감염자의 비말이 다른 사람의 눈이나 코에 튀어 감염되는 직접 전파와 비말을 손으로 만진 뒤 오염된 손으로 눈이나 코를 만져 감염되는 접촉 전파로 나뉜다.

따라서 일부 소비자들은 중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을 통한 접촉 전파 가능성을 우려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인 중국에서 직접 구입한 상품이 소비자에게 적집 노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입 상품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설명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 본부장은 지난 7일 브리핑을 통해 "바이러스는 세포 안에서 살아야 되기 때문에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 그렇게 오랫동안 생존하지 못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생존된 상태로 국내까지 배송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바이러스는) 2~3일 이상 동안 생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택배업계는 중국에서 수입한 상품이 국내로 들어오는데 항공의 경우 빠르면 하루, 배의 경우 최소 2~3일이 걸린다고 입을 모은다.

여기에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각각 통관 절차가 있고, 통관 이후 배송에 걸리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직구 상품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한 택배업계 관계자는 "중국 춘절 연휴가 끝나면서 소비자가 직구한 상품의 수입이 본격화 될 수 있다"면서 "실제 상품이 수입돼 배송까지 2~3일 이상 소요되는 점을 생각하면 전문가들이 말하는 바이러스 생존 시간을 지나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택배업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업장 방역과 체온계 비치, 전 직원 마스크 착용 권고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언택트(un+contact)' 분위기로 비대면 배송 서비스가 일반화된 만큼 택배로 인한 감염 확산 가능성은 더 낮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택배업계 관계자는 "문자메시지(SMS)나 카카오톡을 통한 배송 완료 알림 등 언택트 배송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방역과 마스크 등을 통해 고객의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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