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차오양구에 있는 LG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LG전자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 트윈타워를 매각하기로 했다.
LG전자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LG 홀딩스 홍콩[LG Holdings (HK) Ltd]'에 대한 보유 지분 전량(49%)을 싱가포르 투자청(Government of Singapore Investment Corporation)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리코 창안 유한회사(RECO Changan Private Limited)'에게 매각하기로 했다.
LG 홀딩스 홍콩은 베이징 트윈타워를 소유, 운영하고 있는 '베이징타워법인’'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LG전자가 보유한 LG 홀딩스 홍콩의 지분 49%에 대한 매각금액은 39억 7천만 위안(한화 약 6688억 원)임이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을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을 추진해 왔다.
LG전자는 이번달 안으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4월 말까지 이번 거래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