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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윤봉길 장손녀 영입 "애국정당 면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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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독립운동엔 여야 없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10번째 영입인재인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뒤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7일 윤봉길 의사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4·15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지난해 10월 박찬주 전 육군대장과 함께 첫 인재영입 대상에 윤 전 관장을 올렸다 철회한 지 넉달 만이다.

윤 전 관장은 첫 여성 독립기념관장으로 박근혜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립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보도자료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은 독립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독립운동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것은 분열과 대립을 넘어 국민이 하나가 되는 대통합"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호로 그칠 것이 아니라 진정한 실천으로서 평등과 공정,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020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10번째 영입인재인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오른쪽 두 번째)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윤 전 관장 영입 환영식을 가졌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 측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겨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독립유공자들을 위한 명예로운 보훈 정책을 모색하는 등 애국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확실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관장의 조부인 윤봉길 의사는 지난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전승 축하행사를 갖던 일본군 수뇌부에게 폭탄을 던진 뒤 현장에서 체포돼 총살됐다.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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