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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종로 출마 선언 "文정권 끝장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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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출마 시작으로 모든 정당, 정파 하나로 뭉치자"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4일 청와대 앞에서 4·15 총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대표를 지낸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입춘이다. 이 지긋지긋한 '겨울 공화국'을 끝내는 봄이 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봄을 알리는 전령이 되기 위해 종로에서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종로 출마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는데 뜻을 같이하는 모든 정당, 모든 정파가 하나로 뭉칠 것을 제안한다"며 "밑바닥부터 시작해 17계단을 거쳐 올라가며 경험한 저의 모든 경륜을 미래세대 정치세력화를 위해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전남 곡성 출신인 그는 18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당선됐고, 19대에 재보궐 선거에서는 전남 순천·곡성에서 재선, 이어 20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2016년에는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됐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거친 후 당대표를 사퇴하고 탈당했다.

'정치 1번지'인 종로는 여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경우 종로 출마를 회피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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