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
국토해양부는 "한국해양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남태평양의 심해 열수구에서 분리해 낸 초고온성 고세균인 ''써모코커스 온누리누스 NA1(Thermococcus onnurineus NA1)''을 이용해 고효율의 바이오수소를 생산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상용화는 향후 5년 이내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A1는 80℃의 고온에서 생장하는 초고온성 고세균의 일종으로 2002년 파푸아뉴기니 해역의 열수구지대에서 해양조사선박인 온누리호에 의해 채취됐다.
국토부는 "NA1의 유전체분석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다른 미생물의 최소 2배인 8개의 수소화효소군을 보유하고 있어 단위당 수소추출량이 훨씬 큰데다 일산화탄소, 전분, 개미산 등 다양한 먹이를 이용해 바이오수소를 생산을 할 수 있어 활용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제성 분석 결과, NA1을 이용해 일산화탄소에서 1kg의 수소를 생산할 경우 0.8달러의 제조단가가 소요돼 기존의 3달러 이상 소요되는 다른 방식(물분해 등)에 비해 경제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국해양연구원 김상진 박사팀은 "연구결과를 국제권위지인 Journal of Bacteriology 11월호에 게재했으며 국내출원을 완료하고 해외출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