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도 폐쇄 고립된 우한…SNS에선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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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출구인 고속도로로 차량들 몰려
우한 시내는 춘절 연휴 겹치면서 행인왕래 거의 없어
SNS에선 "이런다고 전염병이 잡히냐" 불만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의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 앞, 차량들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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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시 위생당국은 3일 오전 10시부터 우한의 버스, 지하철, 철도 비행기 페리 등이 운행을 멈췄다. 우한폐렴의 원인균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위해서다.

도시 전체가 사실상 봉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 우한에서는 버스, 비행기, 철도 등 원거리 교통수단이 끊기면서 오전까지만해도 자동차를 통한 탈(脫) 우한 러시가 벌어졌다.

우한을 벗어나려는 차량들이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외부로 향하는 주요 길목에서는 교통 정체가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현지 위생당국 직원들과 공안들이 우한을 빠져 나가려는 차량에 탑승한 사람들에 대해 일일이 발열검사를 하고 있어 혼잡의 줄이 더 길어졌다.

오후부터는 이마저도 중단됐다. 우한시 당국이 고속도로도 폐쇄했기 때문이이다. 유일하게 남은 길은 이제 국도 뿐이다.

하지만 연인원 30억 명이 이동한다는 춘철 연휴 기간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미 200만 명에서 3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우한을 떠났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로 인해 '우한 봉쇄령'이 과연 실질적인 효과를 가질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는 "이미 고향에 갈 사람은 다 떠났는데 정부는 왜 이제야 도시를 봉쇄하는지 모르겠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우한시내는 인적이 드문 가운데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한폐렴 때문에 외출을 자제한 영향 때문이지만 춘절 연휴가 공식적으로는 24일부터지만 이미 시작된 것으로 한몫했다.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 일부 물건이 동나고 채소값이 상승했지만 시정부가 물건이 충분하다고 밝히면서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기차역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사진=연합뉴스)
우한 현지에 있는 우리 교민과 유학생, 주재원은 1천명에서 1천200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 중 5백~6백명 정도가 현지에 남아 있으며 안전상의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겉으로는 우한이 차분한 모습이지만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폐렴 발발 초기에 안일하게 대응하다가 이제와서 왠 뒷북 대응이냐는 것이다.

SNS 등에서는 "우한 사람들을 모두 가두면 전염병이 사라지냐, 무고한 우한 민중이 뭔데..."라는 등의 불만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또 "언제 환자들을 어디로 이동시킨다더라", "공군에서 몇시부터 항공방역을 실시한다더라"하는 등 당국이 확인하지 않은 글들도 오가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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