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대통령 직속 위원장 사퇴…민주당 제주시갑 전략공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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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 현실화될지는 설 연휴 민심이 변수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4.15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사진=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선거구 전략공천설이 돌던 송재호(60)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2년 5개월 간의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직을 마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목표인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가치를 지속적이고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제21대 총선에 출마해 달라'는 민주당의 제안에 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음을 소개하며 사실상 4.15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출마를 공개표명한 것이다.

그는 "첫 걸음으로 김대중 국민의정부의 제주국제자유도시, 노무현 참여정부의 제주특별자치도로 대한민국을 선도해 온 제주호(號)를 이제 문재인정부 국가균형발전의 성공모델로 만들기 위해 정부와 지방을 잇는 가교의 길로 나서려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정부에서 시작되고 참여정부에서 성숙한 제주특별자치도를 문재인 정부에서 완성시켜 아무도 흔들수 없는 제주 자존의 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이다.

송 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소문으로만 돌던 전략공천설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다만 설 연휴 민심에 따라 송 위원장으로 전략공천될 지, 당내 경쟁자들과 경선을 치러야 할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중앙당이 제주시갑 선거구 등 전국 15곳을 전략공천지로 결정하면서도 일부 선거구는 추후 경쟁지역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송 위원장이 민주당 제주시갑 예비후보로 도전장을 낸 박희수(59)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문윤택(52) 제주국제대 교수, 복당 신청을 한 양길현(64) 제주대 교수 등과 비교해 경쟁력 우위를 보일지가 중요 변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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