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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통합추진위? 황교안의 정식 제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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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 주호영에 통합 책임 맡긴다는 통보가 마지막 통화"
"국민들, 선거 앞두고 '묻지마 통합' 이미 많이 봐…보수 재건에 주력"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사진=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은 7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추진 중인 보수통합추진위원회 참여 문제와 관련 "아직 정식 제안을 못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치권에선 황 대표가 유 의원이 제안한 이른바 '3원칙'에 대해 수용하는 기자회견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유 의원은 이 같은 관측과 관련 "아직 얘기들은 바가 없다"며 "어떤 것인지 들어보고 지켜보겠다"고만 했다. 그가 내건 보수의 통합의 3원칙은 ▲탄핵의 강을 건널 것 ▲개혁보수의 수용 ▲새 집 짓기(신당 창당) 등이다.

한편 황 대표와 직접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유 의원은 "12월 중순경으로 기억하는데 주호영 의원에게 (통합 논의의) 책임을 맡기는 걸로 했다는 그런 통보를 받는 전화 한 통 받은 것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보수당이 우리 정치에서 의미가 있다면 보수를 재건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선거를 앞두고 뭉치는 것은 이미 여러 번 보셨기 때문에 그런 묻지마 통합으로는 신뢰를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통합) 논의에 휩쓸리기보다 저희들의 길을 가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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