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앙 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 오영환 씨.(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을 위한 인재영입 5호로 소방관을 낙점했다.
민주당은 3일 다섯번째 인재로 전(前) 중앙 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 오영환(32)씨를 소개했다.
오 전 대원은 경기 동두천 출생으로,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을 시작으로 서울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를 거쳐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대원으로 일해 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법이 어렵사리 통과되는 걸 보고 "한국 정치에 회의감이 들었다"며 "구조대원으로 현장에서 느꼈던 법과 현실의 괴리, 열악한 환경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 쉽게 위험에 노출된다는 뼈아픈 현실을 이제 정치를 통해 바꿔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관 DNA를 정치에 실어 국민과 우리사회의 안전을 지키고자 한다"며 "위험에 처한 국민을 구하던 그 절박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구하겠다"고 영입 소감을 전했다.
오 전 대원은 일선 소방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를 출간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앞서 민주당은 40대 여성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시작으로 사나흘 간격으로 인재영입 발표를 이어가며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