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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오늘 오후 신년 지휘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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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전투비행단 찾아 대비태세 점검
최초 여군 전투비행대대장과 편대비행 실시

FA-50 전투기(사진=연합뉴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3일 제16전투비행단을 방문해 항공작전 운영현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FA-50 전투기로 지휘비행을 실시했다.

16전투비행단은 국산전투기 TA-50과 FA-50을 운용하는 부대로 한반도 중·북부 영공방위의 핵심임무를 수행한다.

부대를 방문한 원 총장은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 받고 비상대기실 등 임무현장을 순시하고 혹한의 날씨 속에서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원 총장은 FA-50 전투기 편대를 지휘해 합천 해인사, 칠곡 다부동 등 6·25전쟁의 주요 전적지인 낙동강 전선 상공을 비행했다.

원 총장이 지휘비행을 실시한 칠곡·포항 등 낙동강 전선 지역은 6·25전쟁 초기 최후의 보루였던 곳이다.

공군에 따르면 합천 해인사는 공군 창군 7인의 주역 중 한 명이었던 고 김영환 장군이 6·25전쟁 중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하며 민족의 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곳이기도 하다.

원 총장은 해인사 상공을 비행하며 조국 영공과 국민의 안위를 수호하는 공군의 숭고한 사명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고 한다.

이날 지휘비행에는 공군 최초 여성 전투비행대대장인 박지연 중령이 함께 했다.

박 중령은 임무계획을 브리핑하고 편대원으로서 실제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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