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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공천파동 책임자들 불출마 해야"…친박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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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20대 총선 공천한 최고위원, 공관위원 지목

김무성 의원 (사진=김무성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3일 "20대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인사들이 4·15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새 인물 수혈에 앞장서는 게 당과 국민과 국가에 대한 당연한 도리"리고 밝혔다.

20대 총선에서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당 대표를 지냈던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만두어야 할 사람들은 그만두지 않고 당을 지키고 총선 승리에 앞장서야 할 인사들이 불출마 선언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적었다.

구체적으로는 20대 총선 공천 당시 최고위원과 공천관리위원, 그리고 "당이 이 지경이 되는 데 책임 있는 중진"이 용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에 남아 있는 친박(친박근혜) 세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당시 최고위 주류 세력들은 청와대 입맛에 맞는 인물에게 공천을 주는 '하명 공천'이 이뤄지도록 적극 나섰다"며 "이한구 위원장을 필두로 한 공관위는 청와대 수족이 되어 하명 공천의 선봉장이 됐다"고 썼다.

또 "정의롭고 공정해야 할 당 공천이 당헌·당규를 위반하는 '반(反)국민 공천, 반(反)민심 공천'이 됐고 공천 막바지의 파동에 결국 국민들이 새누리당에 등을 돌려 총선 패배에 이르렀다"며 "설령 이들이 공천을 신청하더라도 당에서는 공천 배제를 하는 것이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황교안 대표, 유승민 의원 등 우파 보수를 대표하는 정치 리더들은 이제 선택해야 한다"면서 "통합의 화두는 공유하면서도 소리(小利)에 집착하면서 머뭇거릴 때가 아니다. 통합의 길은 얼마든지 있는데 뭘 주저한단 말이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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