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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저고리' 펭수가 울린 '새해 종소리'…"2020년 모두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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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행사에 참석한 인기스타 '펭수'에 관심 집중…'코리안몬스터' 류현진도 참석
보신각 가득 매운 시민들"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세상 살아갔으면"

1일 새벽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서 <자이언트 펭tv="">의 펭수가 인사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10, 9, 8, 7, 6, 5, 4, 3, 2, 1 땡"

1일 새벽 2020년 경자년을 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인근은 여느 새해 첫날처럼 한발짝 내딛기도 힘들만큼 많은 시민들로 가득 찼다.

영하 8도까지 떨어진 맹추위에 두툼한 외투도 모자라 장갑, 목도리, 귀마개까지 '중무장'한 시민들은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추위도 잊은 듯 큰 소리로 숫자를 외쳤다.

이번 보신각 '카운트다운'의 주인공은 단연 인기스타 '펭수'였다. EBS의 캐릭터인 펭수는 이번 타종행사의 시민대표 중 한명으로 참여했다.

펭수가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보신각 인근 곳곳에서 "펭수를 실물로 볼 생각하니 너무 떨린다", "펭수보러 이 추위를 견디러 나왔다"는 등 말이 들려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카운트다운 약 10분 전 드디어 빨간색 색동 저고리를 곱게 차려 입은 펭수가 곳곳에 설치된 스크린 화면에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은 '펭하~!'를 연호했다.

이에 펭수가 화답하듯 짧은 팔을 쭉 뻗고 인사하자 사람들은 "귀엽다"를 외치며 스크린 속 펭수라도 어떻게든 담겠다며 휴대전화로 연신 사진을 찍었다.

펭수 뿐만 아니라 이날 타종행사에는 '코리안몬스터' 류현진 선수도 참석했다.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친구, 가족, 연인 단위로 나온 시민들은 가슴에 두 손을 꼭 모으고 새해 소망을 빌었다.

인천에서 온 백모(19)양은 "이번에 스무살이 됐고 재수를 하게 될 것 같은데 포기하지 않고 잘 해 나갔으면 한다"며 "앞으로 세상을 당당하게 자신감 있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며 당찬 소감을 밝혔다.

언니 백모(24)씨도 "새해 종소리를 들으며 동생들과 새해를 맞이 하니 소감이 새로웠다"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원하는 곳에 취업하고 무엇보다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영국 BBC가 선정한 '100인의 여성'에 이름 올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전국체전 볼링대회 다관왕을 차지한 신다은 선수 등 모두 12명이 시민대표로 이날 타종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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