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
박준용(28, 코리안탑팀)이 UFC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박준용은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UFC 부산대회 미들급 경기에서 마크-안그레 바리올트(29, 캐나다)에 3-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했다.
이날 승리로 박준용은 UFC 마수걸이 승을 거뒀다. UFC 데뷔전이었던 지난 8월 UFC 파이트 나이트 157에서는 앤서니 에르난데스에 서브미션패한 바 있다. UFC 전적 1승 1패.
1라운드. 박준용은 시작부터 묵직한 펀치를 잇따라 적중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곧이어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중반 이후에는 니킥과 펀치를 꽂는 등 유효타에서 앞섰다.
2라운드도 박준용이 우세했다. 박준용은 펀치와 킥 콤비네이션에 이어 테이크다운까지 물 흐르듯 이어갔다. 중반 무렵부터 잇단 테이크다운 시도가 무위에 그치며 체력이 떨어졌지만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사진=이한형 기자
3라운드. 숨을 몰아쉬며 등장한 박준용은 상대에게 이렇다 할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심판진은 예상대로 박준용의 승리를 선언했다.
박중용은 승리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상대를 지치게 하려고 계속 움직였는데 힘이 세다보니 그게 잘 안 됐다며 "(이겼지만) 소극적으로 경기해서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바리올트는 캐나다 격투기단체 TKO 챔피언 출신이다. 지난 5월 UFC 데뷔 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