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1월 2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삼성의 베트남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방한 중인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 발렌베리 그룹의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발렌베리 그룹의 오너이자 스웨덴 금융그룹 SEB 대표인 발렌베리 회장을 만나 5G 이동통신 등 4차 산업 기술 협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베리 회장은 전날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에서 특별 세선에 참석해 5G 분야 등에서의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2년에는 방한한 발렌베리 회장 일행을 리움미술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었다.
1856년 창업해 5대째 경영을 이어오는 발렌베리 가문은 삼성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발렌베리 그룹은 에릭슨과 일렉트로룩스, ABB(발전사), 아스트라제네카(제약사) 등을 거느린 스웨덴 최대 기업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2003년 스웨덴에서 발렌베리가를 방문하는 등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