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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내년에도 부동산 가격 오를 것"…'보유세 강화' 71%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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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시중 유동자금의 마땅한 투자처가 없고 부동산 값이 계속 올라왔기 때문에 내년도에도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만 19세이상 서울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정책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12.7%의 응답자가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답했고 48.4%는 '약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가격이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답변은 19.9%였다.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이유는 유동자금의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21.6%), 계속 올라왔기 때문(21.2%), 정부개입에 따른 불안심리 자극(18.6%)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었다.

31.5%의 응답자가 정부정책이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됐다고 답한 반면, 도움이 안되는 편 34.8%, 전혀 도움이 안되는 편 25.8%로 '도움되지 않음'이 60.6%로 더 높았다.

향후 집중해야할 부동산정책으로 보유세 등 세금강화(20.1%), 재개발 등 민간주택 공급확대(14.8%), 공공주택 공급확대(14.0%), 다주택자 금융규제 강화(14.2%)로 주택공급과 세금강화를 주요한 부동산 정책수단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1가구 2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강화'에 응답자의 71.7%가 동의한다고 응답했고, 26.1%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장 타당한 중과세방안은 '1가구 3주택 이상일 때' 34.3%, '1주택이더라도 고가주택일 때 31.9%, '1가구 2주택 이상일 때' 28.6%가 동의를 표했고, 도심권과 강남권, 마용성지역의 과세기준이 낮다는 의견이 높다 보다 조금더 많았다.

서울시 임대주택 집중공급 대상으로 신혼부부 31%, 청년계층 18.7%로 높았고, 전세제도 개편방안으로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22.3%, 계약기간 3년으로 연장 22.3%, 전월세 인상률 상한제 20.6%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서울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RDD 유무선 50:50)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추출은 성.연령.권역별 인구비례할당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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