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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마저…" 美쇠고기 원산지 위반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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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네티즌들 ''불매운동'' 본격화

이마트의 쇠고기 원산지 표기 위반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가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이중 표기해 판매하다 관계당국에 적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 다음 사이트에는 이번 이중표기 문제와 관련해 실제 이마트 불매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지난 3일 다음 사이트에서 개설된 ''쇠고기 원산지 속인 E마트 불매운동 합시다''라는 제목의 서명운동에는 단 이틀만에 4,0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동참했다. 이마트의 원산지 이중표기에 대한 국민 반감이 확산되는 양상인 것.

한 네티즌(아이디 KyungSu)은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대형마트는 절대 가지 않겠다"며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또다른 네티즌(아이디 앨리스)도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받는 날까지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세계 이마트측은 "그동안 호주산을 주로 팔면서 매장 직원이 잠시 혼동해 착오가 발생한 것 같다"며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이번 사태에 대해 이중표기 처리한 해당 매장 직원의 중징계 논의까지 알려지면서 업계 1위 기업이 직원을 희생양삼아 사태를 수습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재개된 이틀째인 지난달 28일 남양주점 매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15.5kg을 15개 팩으로 포장해 호주산으로 이중표기했다 관계당국에 적발됐다.

문제가 된 포장육 상단에는 US BEEF(미국산)라는 표기가 돼 있었지만 하단 가격 라벨에는 수입 호주산으로 동시에 명기돼 있었다.

단속 주무부처인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 표시 위반 물량이 소량이라도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충분한 사유가 된다"며 "관계자를 형사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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