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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업 수익성 악화…매출 1만원당 영업이익 760원→4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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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9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매출액영업이익률 전년동기대비 하락
매출액 감소폭도 1년전보다 확대…부채비율은 2분기 수준 유지

(표=한국은행 제공)

 

NOCUTBIZ
수출부진이 지속되면서 3분기에도 우리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지 못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 감소폭이 커졌고, 매출액영업이익률 등 수익성 지표는 4%대까지 추락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9년 3/4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2.8%로 나타났다. 2분기(-1.1%)에 이어 '마이너스' 행진이 지속된 데다, 1년 전과 비교한 감소폭이 훨씬 커졌다.

이는 지난해말 현재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는 법인기업들 가운데 3764개 기업을 표본조사해 추계한 결과다.

제조업의 경우 2분기 –1.7%에서 3분기 –3.8%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수출감소 영향을 크게 받은 석유·화학, 기계·전기전자(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비제조업(-0.3→-1.4%)도 교역량 감소 탓에 도매·소매업,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기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2%에서 올 3분기 –3.3%로 감소폭이 확대된 반면, 중소기업(-0.6→-0.4%)은 감소폭을 줄였다.

전반적인 매출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도 줄어들었다. 지난해 3분기 7.6%였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올 3분기 4.8%로 하락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같은 기간 7.2%에서 4.9%로 떨어졌다.

제조업은 반도체 가격하락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률(9.7→4.5%)과 세전순이익률(9.1→5.0%) 모두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의약품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4.4→5.1%)과 세전순이익률(4.2→4.7%) 모두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도 방향성에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의 영업이익률(8.4→4.4%)과 세전순이익률(8.0→4.7%)은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4.1→6.4%)과 세전순이익률(3.5→5.8%)은 상승했다.

부채비율(부채÷자기자본) 등 안정성 면에서는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나타났다. 3분기 기업의 부채비율은 2분기와 같은 83.5%였고, 차입금의존도((차입금+회사채)÷총자산)는 24.1%에서 24.2%로 소폭 올랐다.

제조업은 부채비율(63.7→64.9%)과 차입금의존도(20.3→20.4%)가 2분기에 비해 모두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부채비율(118.0→116.3%)이 하락했지만 차입금의존도(29.0→29.3%)가 상승했다.

대기업은 부채비율(78.7→79.4%)과 차입금의존도(22.4→22.6%)가 모두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부채비율(108.7→104.1%)과 차입금의존도(31.4→31.3%)가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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