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일러스트=연합뉴스 제공)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한국의 인재경쟁력이 미국과 일본, 중국에 비교해 크게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5일, 연구 결과를 통해 미국의 인공지능 인재경쟁력을 10으로 봤을 때 한국은 절반 수준인 5.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경원은 국내 산업계와 학계 등 인공지능 관련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이러한 주장을 내놓았다.
미국의 인공지능 인재경쟁력을 10으로 봤을 때 한국은 5.2, 일본은 6, 중국 8.1로 평가됐다.
한경연은 한국의 인재경쟁력이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은 물론 정부가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중국과도 큰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의 말을 빌려 "국내에도 인공지능 인력이 배출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 중국 행을 선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연이 실시한 복수 응답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AI 전문 인력 양성 및 확보 방안'으로 ▲ 국내외 인공지능 석박사 채용(89.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 재직자 AI 교육(75.0%)과 ▲ 대학 연계 프로그램 개발(46.4%)을 선택했다. 끝으로 ▲ 국내외 AI 기업을 인수, ▲ 해외연구소 설립, 인수라는 답도 각각 17.9%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