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한국인 여성 동성 부부를 '가족'으로 인정했다. 함께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패스 가족 등록을 하면서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9일 캐나다에서 발급받은 혼인증명서를 제출한 한국 여성 부부에게 스카이패스 가족 등록을 했다.
스카이패스 가족 회원으로 등록되면 가족의 마일리지를 합산해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한국 지역은 물론 한국 외 지역의 법적 서류를 제출할 경우 가족 등록이 가능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데이터베이스로 별도의 집계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동성 부부의 가족 등록이 첫 번째 사례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