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근을 걷는 사람 모습이 찍힌 분출 직전 분화구. (사진=연합뉴스)
뉴질랜드 북섬 앞에 있는 화이트 아일랜드의 와카아리 화산이 9일(현지시간) 폭발해 1명이 숨지고 다수의 실종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11분쯤 화이트 아일랜드의 와카아리 화산이 폭발해,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산 폭발 당시 화이트 아일랜드 안에 50명의 관광객이 있었고 그 중 23명이 섬밖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정부 관계자는 "현재 23명을 섬 밖으로 옮겼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섬 안에 남아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호주 관광객 20명 이상이 화산 폭발 당시 화이트 아일랜드 안에 있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화산이 폭발한 후 뉴질랜드에서 끔찍한 비극이 벌어지고 있다"며 "호주인들은 이 끔찍한 사건에 휘말렸고 우리는 그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연락을 취해 필요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지원하고 당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도 "화이트섬에 있던 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질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수색과 구조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화이트 아일랜드는 뉴질랜드 북섬에서 북동쪽으로 50㎞ 떨어져 있으며 연간 1만명 이상이 찾는 인기 관광지이다.
화이트 아일랜드는 지난 50여년 동안 수차례 분화한 적이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16년에 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