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광군 제공)
굴비의 고장 영광이 이제는 미래 신산업인 'e-모빌리티 시티'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2회를 맞은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성공 개최, 전국 최초 'e-모빌리티 규제자유
특구 지정', 전국 유일의 'e-모빌리티 연구센터' 건립, 다양한 e-모빌리티 국고사업 선정, 전남 최초 완성자동차 생산기업 '(주)캠시스'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 유치 등으로 영광군의 e-모빌리티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미래이동수단의 하나인 e-모빌리티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영광군의 e-모빌리티 사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e-모빌리티란?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는 전기로 움직이는 모든 운송수단을 말한다.
고속전기자동차 아래 단계의 초소형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세그웨이, 전동휠 등을 지칭하는 용어로 그 종류가 다양하다.
환경오염, 대도시 교통문제 해결, 효율적인 이동수단의 필요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앞 다투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차세대 미래 이동수단이다.
◇ 전기자동차 산업의 틈새시장 공략
영광군은 2008년부터 대마면에 165만㎡(기존 50만 평) 규모의 영광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를 구축한다.
하지만 당시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수도권 규제 완화 등으로 전남 대부분의 산업단지가 기업의 투자유치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영광군은 당시 처음 시작된 전기자동차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2011년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선정되었으나 당시 국가정책과 법 제도의 미비, 기술개발 부족, 대기업 위주의 자동차 산업구조 등으로 기업 유치의 성과를 내지 못하였다.
이에 따라 영광군 전기자동차 산업의 틈새 시작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e-모빌리티 산업을 준비하여 2014년 전라남도,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산업부 신규사업인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 영광군 '선택과 집중'으로 전국 최초 e-모빌리티 기반구축 시작영광의 e-모빌리티 사업은 2014년 산업부 공모사업인 '디자인융합 마이크로 모빌리티 구축'사업이 선정되고 이어 2015년 '전기구동운송수단 실증환경 기반구축'사업, 2017년 '미래이동수단 사용자 경험랩 증진 기반구축 사업' 총 3개 사업, 779억 원의 공모사업으로 시작됐다.
영광군은 2017년 10월 영광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한국자동차연구원(舊 자동차부품연구원)의 'e-모빌리티 연구센터'를 개소하면서 전국 최초로 e-모빌리티 전문 연구기관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2017년 7월 국내 유일의 (사)한국스마트 이모빌리티 협회 본사를 영광에 유치하였다. 국내 e-모빌리티 관련 기업 및 기관 80여 개 사가 모여 구성한 단체로 e-모빌리티 정책
◇ 전남 최초의 산업 엑스포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성공 개최2018년에 이어 2회째인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1회 엑스포는 17개국 120개의 기업, 8만 7천여 명의 관람객, 2,83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하였다.
2회 엑스포는 20개국 165개 기업, 12만 5천 명의 관람객, 4,83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하였다.
특히 다른 엑스포와는 차별화되게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홍보의 장, e-모빌리티의 다양한 체험, 현장에서 판매하는 열린 마켓의 장 등을 통해 e-모빌리티 산업을 전국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 전국 최초 'e-모빌리티 규제자유 특구 지정, 신규 정부 공모사업 선정올해 7월 24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1차 규제자유특구에 전남 e-모빌리티가 최종 선정되었다.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는 2019년 8월부터 2023년 7월(4년간)까지 총사업비 407억 원으로, 5개 제품, 10개의 실증특례, 2개의 메뉴판식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총 20개 기업의 특구사업자와 7개 기관의 협력사업자가 규제특례를 적용받는다.
또한 올해 e-모빌리티 관련 정부의 신규 공모사업으로 3건, 1,089억 원 규모의 사업을 확보했다.
◇ e-모빌리티 기업 유치로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분양 완료 얼마 안남아영광군은 다양하고 파격적인 지원제도와 e-모빌리티 기업 전략적 우대 지원, e-모빌리티 연구개발비 지원 등으로 초기 20%였던 분양률을 현재 86%까지 이끌어 내면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연속 전라남도 투자유치 대상에 선정됐다.
초소형전기차 생산기업인 (주)캠시스가 올해 9월 3만3천㎡ (기존 1만 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준공하였고 전기이륜차 생산기업인 (주)대풍 EV 전기자동차는 내년 상반기에 준공한다.
이뿐 아니라 끊임없는 e-모빌리티 기업 및 관련 기관들의 투자문의로 산업단지 분양 완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 영광군의 미래 '영광 e-모빌리티 시티' 건설영광군은 지금까지 e-모빌리티 기반구축, 연구개발, 기업지원 및 투자유치 등으로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서의 위치를 선점하였다.
영광군은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e-모빌리티 도시로 육성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광군은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인근 21만여㎡(6만 6천 평)의 e-모빌리티 배후단지를 조성하여 e-모빌리티 테마파크, 종합지원센터, 산학 융합지구 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장기적으로 e-모빌리티를 AI, 자율주행, 로봇, 드론 등과 융합된 새로운 미래 e-모빌리티 융합산업을 발굴을 위해 중앙정부, 연구기관, 대학과도 연계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