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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브이] ‘민식이법’으로 국민정서 건드리고 화들짝 놀란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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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자유한국당이 선거법과 공수처 설치법 외에 비쟁점 법안까지 모두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며 정기국회 내 민생과 직결된 비쟁점 안건 190여건의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특히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희생된 김민식군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마련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인 일명 ‘민식이법’ 처리가 본회의 앞에서 무산되면서 한국당을 향한 국민 여론이 악화됐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국회의장·민주당 본회의 봉쇄 규탄대회를 열고 “당초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안건 중 ‘민식이법’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도 나 원내대표는 “5개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보장한다면 나머지 안건들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민주당을 향해 책임을 전가하고 대대적인 여론전을 펼쳤다.

자유한국당이 2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모든 안건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가운데 나경원 원내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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