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사진=이마트 제공)
올해 청어 어획량은 늘고 꽁치 어획량은 급감하면서 청어 과메기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2∼3년간 과메기 시장에서 청어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다.
이마트에서 2016년 이전 전체 과메기 판매량 중 청어 과메기는 10%가량이었지만 2017년에는 30%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46%까지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청어가 많이 잡히고 반대로 꽁치 어획량이 줄어든 점을 고려할 때 올해는 청어 과메기 판매량이 꽁치 과메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산 청어 생산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지만 꽁치는 원양산과 수입산을 합쳐도 23.6% 감소했다.
꽁치는 어획량이 줄면서 크기도 작아졌다. 보통 과메기는 125g 이상 꽁치를 건조해 만들지만, 현재 생산되는 꽁치는 100g 내외 크기다.
겨울철 먹거리 중 과메기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마트에서 과메기 판매액은 2016년 1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에는 24억원 규모로 늘었다.
이마트는 5일부터 온실에서 냉풍으로 건조한 과메기(청어·꽁치)를 판매한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온실에서 냉풍으로 급속 건조해 식품 위생을 강화했다고 이마트는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