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파업 이틀째인 21일 오후 서울 용산역에서 시민들이 표를 사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기자
철도 파업 이틀째인 21일 충북지역에서는 여객 부문에는 큰 혼란이 빚어지지 않고 있지만, 화물 운송에서 여파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코레일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제천과 단양에서 운행 중이던 화물 열차가 44대에서 14대로 감소했다.
평소 대비 운행률 31.8%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단양과 제천 시멘트 공장의 열차 수송도 30% 가량 급감했다.
이들 업체는 시멘트 운송 차량(BCT)을 통해 직접 수송에 나서고 있다.
시멘트 회사들은 전국 저장소의 보관 물량 부족과 BCT 확보 경쟁 등을 이유로 이번 주를 '시멘트 대란'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코레일은 물류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