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에서 투숙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쯤 가평군의 한 펜션에서 투숙객 5명 중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또 20대 남성 1명은 목에 흉기로 자해한 흔적이 있는 상태로 함께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경찰은 나머지 일행인 20대 남성 2명을 자살방조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이들은 3~4일 전 만나 지난 18일 가평의 펜션으로 이동했다. 펜션 내부에서는 유독가스를 담은 통과 비닐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20대 일행 2명은 심경의 변화를 느껴 당시 다른 방에 있었다"며 "숨진 2명에 대한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