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정광호 의원
전남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업무 부서 직원의 잦은 인사이동이 업무 미숙과 행정 마비를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정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안2)은 전남도 도민안전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도민안전실장의 빈번한 인사이동으로 인해 업무 연속성이 결여된다"며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제11대 전라남도의회 개원 후 1년 반 동안 도민안전실장이 3번이나 바뀌었다."며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업무 부서에서 잦은 인사이동이 생기면 전남도민의 안전은 누가 책임지고 사업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도민안전실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당초 발주 기간보다 연기가 돼 기간 내에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결국 주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꼬집었다.
또 "제2의 체르노빌 사건에 비유됐던 한빛원전 사고, 작년 보성·완도에 이어 올해 유래 없는 태풍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흑산도 등 전남은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도민안전실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한 이 때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업무 연속성의 결여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책임있는 행정과 연속성 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강력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