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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홍콩 시위대 '폭력 범죄 분자'로 규정…"질서 회복이 홍콩의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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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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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서 홍콩 사태 관련해 강경 진압 노선 재천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홍콩 경찰의 시위대를 향한 총격에 항의하는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며 홍콩이 마비상태에 빠진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의 시위대를 '폭력 범죄 분자'로 규정하며 강경 노선을 더욱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시 주석이 14일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해 "홍콩에서 계속해 과격 폭력 범죄 행위가 벌어져 법치와 사회 질서를 짓밟고 있다"며 시위대를 비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시 주석은 "폭력을 중단시키고 혼란을 제압해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홍콩의 가장 긴박한 임무"라며 시위대 강경진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이끄는 홍콩 정부를 굳게 지지함과 동시에 홍콩 경찰의 엄정한 법 집행을 굳게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이어 홍콩 법원이 법에 따라 '폭력 범죄 분자'들을 처벌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어떠한 외부 세력의 홍콩 간섭에 반대하려는 결심에도 흔들림이 없다"며 미국과 영국 등 홍콩 사태에 관여하려 하는 서방 국가들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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