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품은 HDC, '날개' 마크 떼고 새 로고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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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날개' 마크 상표권 내년 4월 종료…정몽규 회장 새 브랜드 제작 지시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아시아나항공이 날개 모양의 마크를 떼고 새 브랜드 이미지 로고를 입게 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될 HDC현대산업개발은 날개 모양의 아시아나 CI(기업이미지)로고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실무진에 새로운 아시아나항공의 브랜드 제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창립 이후 2006년 초까지 색동저고리를 입은 여인을 형상화한 CI를 사용해 왔다.

이후 2006년 2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창립 60년을 맞아 날개를 형상화한 그룹 통합 CI를 도입해 함께 로고를 변경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7년부터 통합CI 소유권을 가진 금호산업과 날개 로고 사용 상표권 계약을 맺고 매년 계약을 갱신해왔다.

상표권 사용료는 월별 연결매출액의 0.2%에 달한다. 올해 4월에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용기한은 내년 4월 30일까지이며, 올해 상표사용액은 143억 6700만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본계약을 체결한 이후 계열사 편입이 마무리되면 새 브랜드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사명은 아시아나 브랜드가 좋은 이미지를 구축해온 만큼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HDC관계자는 "날개 마크는 금호산업 소유이기 때문에 이 로고를 사용하려면 금호측에 사용료를 내야 한다"며 "HDC브랜드는 내년 초쯤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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