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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판매량 '금융위기' 이후 최저…생산도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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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업계 '글로벌 판매량' 뚜렷한 하향세
'판매량'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전망치
'생산량'도 2015년 이후 4년째 내림세

(사진=연합뉴스)

 

NOCUTBIZ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한국 자동차 업계의 판매량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 업계의 글로벌 판매량(내수+수출)은 올해 10월까지 324만 2,340대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0.7% 감소한 것이며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279만 5,914대) 이후 가장 부진한 기록이다.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년 연속 자동차 판매량 감소세도 유력하다.

한국 자동차 업계는 지난 2015년 판매량 456만 3,507대를 기록한 이후 계속해 판매량 감소세를 겪고 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이 324만 2,340대인 상황에서 연간 판매량 400만 대를 넘기기 위해선 남은 두 달간 매달 37만 8,830대를 팔아야 하지만 올해 월 평균 판매량은 32만 대 수준이다.

판매량이 부진하면서 생산량도 흔들리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400만 대가 깨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326만 6,69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4% 줄었다.

한국 자동차 업계는 지난 2015년, 455만 5,957대를 생산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로 생산량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402만 8,705대를 생산해 가까스로 400만 대 생산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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