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회사자금으로 보모 고용·가구 구입' 시몬스 대표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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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경법상 횡령·배임 혐의 적용
수사과정에서 배임액 변제한 것으로 알려져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회사자금으로 보모를 고용하고 사적용도로 가구를 구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침대 업체 대표의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침대브랜드 '시몬스' 안정호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안 대표는 필리핀 국적의 여성 2명을 딸의 보모로 고용하고 자신의 집에 가구를 들이는 데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안 대표가 이같이 사용한 회사자금은 1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경기도 이천 소재의 시몬스 본사와 서울 강남구의 영업본부를 압수수색해 안 대표의 혐의 관련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수사과정에서 본인이 회사에서 빼돌린 금액 대부분을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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